영화/영화 리뷰

'너의 이름은' 스토리&리뷰 (스포X)

나이아스 2017. 1. 15. 08:30

너의 이름은. (2016)

Your Name., 君の名は。

애니메이션/드라마/로맨스/멜로

2017.01.04 개봉

107분, 12세이상관람가

일본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주연 : 카미키 류노스케(타치바나 타키 목소리), 카미시라이시 모네(미야미즈 미츠하 목소리)


개인별점 : ★★★★★★★☆☆☆


엄청난 퀄리티의 작화와 옆에서 듣는거 같은 생생하고 고급진 사운드

거기에 꿈꾸는 듯한 스토리와 연출력까지

이 한 작품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는지 가늠이 안갈 정도다

이 작품하나를 만들기 위해 큰 작정을 하고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든다 

이적도 퀄리티의 작품이라면 성공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 


이 작품의 매력이라면 역시 주인공들 

훈훈한 외모의 풋풋한 소녀, 소년의 만남.

도쿄와 시골 만나기 어려울 거 같은 두 남녀가 어떻게 인연이 될 수 있었을까

단순 러브스토리가 아닌 시간의 초월과 영혼의 체인지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로 

신비함과 궁금증을 더 가미시켜준다.


시골에 사는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타키'는 가끔 꿈 속에서 영혼이 뒤바뀐다

타키가 바뀐 미츠하 몸의 가슴을 만지작하는게 웃음포인트


처음엔 꿈속에서 성별이 다른, 사는곳도 다른 소년 또는 소녀로 꿈을 꾸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에서도 이상한 일이 생기자 실제로 다른 사람과 영혼이 뒤바뀐 것이라고 깨닫게 된 이들은 서로의 몸에 자신에 대한 단서를 적는다

그리고 서로의 폰에 그 날을 일기로 기록해둔다.


실제로 미츠하가 존재하는지 궁금해진 타키는

지금까지의 단서들과 폰에 '미츠하'가 적은 다이어리, 그리고 미츠하로 바꼈을 때 봤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그려

미츠하가 있는 시골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알아낸 이름은 '이토모리'라는 마을

하지만...

마을 '이토모리'는 3년전 운석 충돌로 마을이 아예 없어져 버린것

혜성의 핵이 분리되어 운석충돌로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었고 

그 사망자명단 중 '미츠하'가 있었다.


멘붕에 빠진 타키

휴대폰의 다이어리를 다시 확인해보지만 메시지와 다이어리들이 다 지워지고 있었다

대체 '너'는 누구였을까? 

타키는 없어진 이토모리마을을 찾아가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기 시작한다

(스케치북에 적힌 말은 '너는 누구야?' 입니다)


아무도 살지않고 흔적만 남은 마을.

타키는 미츠하몸에 있었을 적 기억을 떠올리며 

미츠하가 갔었던 장소를 찾아가 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3년전 그 때의 미츠하와 또 바뀐다면 

150여명의 사망자를, 그리고 미츠하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발 한번만 더 미츠하로 바뀔 수 있게 해달라고 

쿠치카미자케(타액으로 만든 술)를 마십니다. 


쿠치카미자케는 미츠하가 쌀을 씹어 뱉어내 발효시킨 술으로 

미츠하의 타액이 섞여있기 때문인지 미츠하의 절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걸 타키가 기억해내죠


감독의 의도로는 타액과 타액이 만나는 키스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10대 남자아이의 페티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여 

그런 장면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미츠하가 쿠치카미자케를 만든 이유는 할머니의 종교 때문입니다.

매듭을 뜻하는 '무스비'도 실을 만드는 할머니가 알려준 단어이죠 


그렇게 다시 미츠하의 몸으로, 미츠하가 살았던 그 시간으로 가게 된 타키.

타키는 미츠하의 친구 나토리 사야카 그리고 테시가와라 카츠히코의 도움을 얻어 마을사람들 구하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고등학생들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에 미츠하는 마을촌장인 아버지를 찾아가서 도움을 얻고자 하죠


임무를 마치고 다시 본인의 몸으로 돌아온 타키

평소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도쿄에서 평범한 일상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너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분명 기억해야할 이름이 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과연 미츠하와 타키는 만날 수 있을까요? 

만난다면 어떻게 만났을까요

3년 전 도쿄에서 떨어지는 혜성을 보고있는 타키.


이 작품은 작화가 뛰어난만큼 배경도 어마무시하게 뛰어난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실제로 일본에 있는 장소들이라고 합니다.


이토모리 마을도 실제 장소를 참고하여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인데요

이토모리 마을의 호수는 일본 나가노현의 스와호를 참고 하였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이 일본에서 1700만명을 돌파한 이 시점에 엄청난 관광객이 모일것으로 예상 되네요


풋풋한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에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운명. 이란 것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시간'

이 '시간'을 통해 소년과 소녀는 서로가 인연의 매듭이 시작됩니다.

어찌보면 시간도, 영혼도 초월한 사랑.. 같은걸 말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얽히고 얽혀도 결국 만나게 되는 인연같은거.. 


이 작품의 반은 복선이고 나머지 반은 복선을 찾아가며 숨가쁘게 진행되는 스토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 작품이 흔히 말하는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퀄리티만 봐도 그림쟁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너무 많은 그런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ost는 모두 Radwimps가 맡았는데요 

일본의 유명밴드로 순수한 목소리의 보컬과 환상적인 가사가 이 작품이랑 정말 잘어울리더군요.


ost 중 제일 추천하는 곡 Radwimps-sparkle 입니다.

가사가 특히나 마음에 듭니다.





쿠키영상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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