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이번에 인셉션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을 하게 되어 보게 되었다. 처음 개봉 때 부터 결말로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다.
‘인셉션’의 세계에는 꿈을 이용하여 생각을 엿보거나 바꿀 수 있는 일이 가능하다. 이 일은 꿈을 디자인하여 장치를 이용해 그 꿈에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는데, 누구의 꿈이냐에 따라 배경, 환경이 달라진다. 이 기술은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직접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은 것이지만 꿈을 직접 디자인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이 기술로 인해 아내 맬(마리옹 꼬띠아르)를 잃었기 때문이다. 꿈에서는 현실의 시간에 비해 매우 느리게 가는데, 꿈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탓에, 맬(마리옹 꼬띠아르)은 꿈괴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재벌 기업인 사이토(와타나베 켄)는 라이벌 기업의 대를 이을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에게 생각을 심기 위한 임무를 특수 보안요원인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임무를 의뢰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국제적인 수배자에서 신분이 바뀌어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제안을 받아드린다. 동료 아서(조셉 고든 레빗), 임스(톰 하디), 아리아드네(엘렌 페이지) 그리고 사이토(와타나베 켄)과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의 꿈 속에 접속하게 된다. 꿈은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대로 뭐든 가능하다.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의 삼촌으로 변신해 피셔의 기억을 조작하는 것도 말이다. 그리고 위기상황에 빠질 때는 꿈 속의 꿈을 만들어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꿈은 현실보다 시간이 몇배나 빨리 가기 때문에, 꿈에서 위기상황이 닥치기 직전 꿈 속의 꿈으로 진입하여, 그 위기상황이 끝나기 전 임무를 끝내고 올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꿈이란 것을 자유자재로 조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복병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꿈 속에서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혼란스럽게 하는 맬(마리옹 꼬띠아르)이었다. 맬(마리옹 꼬띠아르)은 현실에선 죽었지만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꿈 속에선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끝까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채 세상을 뜬 맬(마리옹 꼬띠아르)은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꿈 속이 진짜이니 여기서 함께 살자고 계속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유혹한다.
뭐 결국 크리스토퍼 놀란의 계획대로 사람들의 입에
아직도 ‘인셉션’이 오르내린다. 결국 재개봉까지 했다. 놀란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편집기법은 마음에 안든다. 현실과 꿈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너무 뒤죽박죽 정신없다. 2시간남짓한 작품안에 모든 것을 표현하고 보여주려면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최대한 압축하고 정리하여 보는 이를 이해시키는것도 작품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본다.
인셉션 결말에 대한 해석&분석
여기서부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 맬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맬(마리옹 꼬띠아르)을 달래기 위해 꿈 속에 남게 된다. 임무 중 부상으로 림보에 빠지게 된 사이토(와타나베 켄)을 구하기 위함도 있다. 맬(마리옹 꼬띠아르)을 성불시키듯 어르고 달래 먼저 아내문제를 해결하고 림보 속에서 늙어버린 사이토(와타나베 켄)을 찾아간다. 그리고 꿈 속에서 빠져나와 아이들을 만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끝이난다. 그런데 꿈과 현실을 구분해주는 토템인 팽이가 도는 채로 화면이 끝난다. 그 팽이가 쓰러지는지, 아니면 계속 도는 펭이인지 알려주지 않고 열린 결말로 남겨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논쟁이 많았지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엔딩크레딧에 소재하나를 던져놓는다. 그건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쯤, 킥 할때 항상 쓰였던 ‘Non, Je Ne Regrette Rien’음악이 나오다가 갑자기 위기상황일 때 쓰였던 bgm으로 바뀌고 엔딩크레딧이 끝이 난다. 결국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이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것도 꿈이고, 그 꿈을 깨우기 위해 동료들이 ‘Non, Je Ne Regrette Rien’를 튼것이다. 그렇게 꿈속의 꿈에서 깨어난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위기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꿈 속의 꿈에서 두번 깨어났으니 마지막 위기상황에서만 벗어난다면 진짜 현실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인셉션 결말은 꿈 속의 꿈이라고 본다. 그 증거로 아이들이 자라지 않은채, 항상 꿈 속에서 튀어나오던 코브의 머릿 속 모습 그대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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