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영화 '아수라' 스토리 해석&후기 (스포X)

나이아스 2016. 10. 1. 08:00

아수라 (2016)

Asura : The City of Madness, 阿修羅

범죄/액션

2016.09.28 개봉

132분, 청소년관람불가

한국

감독 : 김성수

주연 : 정우성(한도경), 황정민(박성배), 주지훈(문선모), 곽도원(김차인), 정만식(도창학)


개인평점 : ★★★★★☆☆☆☆☆


멋진 배우가 잔뜩 나온다고 해서 봤다가 벙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온갖 범죄를 밑바닥부터 끌어내 담은 영화거든요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등 멋있는 배우들도 여기서는

깡패가 되고 대한민국의 흔한 아재가 됩니다.


특이한 점은 보통 깡패, 조폭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여기서는 여기 나오는 시장,경찰,검찰 같은 화이트컬러직업군들의 범죄를 보여줍니다.

사회의 뒷면을 보여주려는 건지, 감독의 취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성배(황정민)은 겉으로는 안남시 시장이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걸 위해서는 어떤 범죄라도 저지르는 소시오패스이자 싸이코패스 입니다.

박성배(황정민)가 싸이코패스인 것을 확정하는 대사가 있는데

장례식에 가서 육개장을 먹으며 

"이게 수원에서 경기도에 납품하는 육개장인데 이게 기가 맥히거든 이거 먹으려고 상가집 돌아다니잖아"

라고 합니다.


돈이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박성배(황정민) 대사 중에 

"갈 땐 가더라도 ~새끼들 다 데리고 갈라고"

라는 대사도 있는데 아마 신세계 패러디 인거 같습니다. 

감독이 신세계를 감명깊게 본 거 같아요.

 '박성배'캐릭터도 신세계의 황정민 역할인 '정 청'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한도경(정우성)은 겉으로는 강력계 형사이지만  

뒤에서 박성배(황정민)일을 돕습니다. 

말기 암 환자인 아내를 위해 돈을 벌기 위해서죠.


문선모(주지훈)는 한도경(정우성)의 후배로 

한도경(정우성)와 아주 가까운 의형제 사이입니다.

한도경(정우성)에게 박성배(황정민)를 소개받고 점점 악에 물들어 갑니다.

그야 말로 돈의 노예가 되어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주지훈의 연기가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김차인(곽도원)은 박성배(황정민)의 범죄 증거를 찾기위해 한도경(정우성)의 약점을 잡아 

스파이로 이용해먹습니다. 


한도경(정우성)은 박성배(황정민)와 김차인(곽도원)사이에서 갈등을 겪에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한도경(정우성)은 점점 박성배(황정민)에게서 등 돌리려고 합니다. 박성배(황정민)의 범죄가 점점 밝혀지려 하자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한도경(정우성)은 이기는 쪽에 붙으려는 거죠 

한도경(정우성)도 아주 야비한 캐릭터로 어느 누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여기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러는 도중 문선모(주지훈)는 한도경(정우성)과 반대로 박성배(황정민)쪽에 물들어 박성배의 개가 됩니다.

의형제가 점점 엇나가기 시작하죠


과연 법과 돈, 이 영화에선 무엇이 승리 할까요? 



이 영화 제목 '아수라'의 뜻은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이다.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악인과 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인만큼 

제목이 결말의 힌트인거 같습니다. 




쿠키영상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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