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영화 '썩시드' 후기

나이아스 2020. 1. 20. 22:34

 

감독 : 차야놉 분프라콥

주연 : 펫(지라유 라옹마니), 언(나타샤 나울잠), 쿵(파차라 치라티밧), 엑스(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연기 : 6/10

영상 : 4/10

연출 : 6/10

음악 : 9/10

 

 

 

오랜만에 나온 음악영화이다. 거기다 밴드음악이라서 꼭 보고싶었다. 이 영화가 좋은게 끊임없이 밴드 음악이 나오는데 태국 밴드 음악에 대해 새로 알 수 있어 좋았다. 고등학생들이 학교 밴드를 결성해 끊임없이 음악하는데 우리 인디밴드 음악과 별반 다를바 없었다. 보면서 예전 홍대에서 인디밴드 공연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거기다 풋풋하고 열정, 패기들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첫사랑에 대한 영화와 우정, 음악을 모두 담아놓은 영화로써 주인공들의 어린시절부터 시작을 한다. 초등학생시절 부터 나오는데 아역배우들이 주연배우들을 그대로 축소해놓은거 처럼 엄청 닮았다. 본인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어린시절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을 마이마이로 음악을 들어가며 폴더폰을 사용하는 연출은 그 시대환경을 잘 담아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이 음악 전문용어를 줄줄이 외고 있는건 좀 비현실적 이다. 음악전문학교도 학교에서 계속 노래 시키는것도.. 이런 연출은 좀 어색했다.

 보통 첫사랑 영화와 비슷하게 어린시절 헤어진 첫사랑을 고등학생 때 만나서 같이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학창시절 풋풋함과 유쾌함을 담으려 코믹스러움을 연출하는데 이런부분은 좀 식상했다. 그래도 중후반 부터는 스토리가 뻔하게 흘러가지 않아 흥미로웠다.

 음악영화에 사랑, 우정까지 담겨있는 풋풋하고 패기넘치는 음악있는 하이틴영화라고 보면 될거같다. 나름 만족한 영화였는데 홍보가 많이 안된거 같아 관객수가 좀 아쉽다. 그래서 여기 나오는 음악들이 웬만하면 다 좋은데도 ost는 못나올거 같다. 

 

https://youtu.be/VrI6Jym7KBc
남주3인방이서 밴드할 때 했던 음악 Suckseed

조회수보니 태국에선 메가히트작이라는데 맞는거 같다.
그런데 태국에서 2010년에 나온 영화더라... 그러게 왜 2010년 영화를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수입해서 국내관객수를 처참하게 만드는지...
영상은 썩시드ost 뮤비인데 원곡 가수가 출연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