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사분석&곡해석

헤어진 연인을 강아지에 비유 김완선-강아지

나이아스 2016. 9. 30. 08:00

작사가 '장기영'은 이 곡의 가사내용이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말이 될 수도 있고,

유기견에게 하는말이 될 수도 있게 중의적인 내용으로 썼습니다.


사실 김완선 노래는 댄스곡만 들어봐서 

처음 이 곡이 나왔을 때 '김완선이 발라드를...?'라는 의아함이 들었는데

김완선 보이스가 발라드에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네요 


한번 이 곡의 가사를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말인거처럼도 들어보고

집을 나간 '유기견'에 하는말로도 들어보세요 





김완선-강아지



꿈속을 헤매다 눈을 떠 보니

언제부터 와있었나 너의 뒷모습이

잠이 깨면 영원히 떠나버릴까

강아지처럼 핥아만 보네


꿈속을 헤매다 눈을 떠 보니

언제부터 와있었나 너의 뒷모습이

잠이 깨면 영원히 떠나버릴까

강아지처럼 핥아만 보네

나를 너무 사랑한단 말보다

그런 눈을 내게 보여 주겠니

나 그래 이미 늦었단 걸 알고 있으니

널 찾지도 헤매지도 않은 거지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언제 어딜 가든 잘 살아

행복마저 빌어 줄 테니

꼭 한번쯤은 날 찾아와서

우리 이별을 후회하며 너 펑펑 울기를



어두운 터널을 맘껏 달리다

너무 빠르다며 겁에 질린 니 목소리

깜짝 놀라 차 세워 뒤돌아보니

거울 속에 너의 사진뿐


나를 너무 사랑해서 떠난단

아침드라마에나 가끔 나올듯한

너 그때 그 한마디 이해할 수 없으니

나 이리도 바보같이 사는 거지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언제 어딜 가든 잘 살아

행복마저 빌어 줄 테니

꼭 한번쯤은 날 찾아와서

후회 한다며 흘린 눈물만큼 너 울기를



술에 취해 너를 기억해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언제 어딜 가든 잘 살아

행복마저 빌어 줄 테니

꼭 한번쯤은 날 찾아와서

우리 이별을 후회하며 너 펑펑 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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