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이야기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여의사와 소방관의 사랑2

나이아스 2017. 2. 25. 16:41

'우주의 별이'에 나오는 여의사 연소리(나해령)와 구세주(신현수) 사랑이야기 그 두번째.

첫번째 이야기는 http://naiads.tistory.com/132 참고 바랍니다.


일을 끝내고 들어오는 연소리(나해령)


습관처럼 수면제와 담배를 찾습니다. 


순간 구세주(신현수)의 '수면제랑 담배. 너무 많이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떠오르고 


수면제와 담배는 바로 쓰레기통행 


또 차인게 생각이나자

이불 속에서 흐느껴 우는 연소리(나해령)



구세주(신현수)는 그 이후로 신발끈 잘 묶고 다닙니다. 


평소처럼 돌보는 환자를 위해 꽃을 사는 구세주(신현수)

그런데 똑같은걸 하나 더 삽니다.


그 시각 구세주(신현수)가 돌보는 환자의 침실이 간호사에 의해 정리되고 있는걸 본 연소리(나해령)


"어? 쌤. 많이 악화되셔서 집중치료실로 옮기셨어요"


"구반장님은 알고계세요?"


"네, 제일 먼저 연락드렸죠"


순간, 환자의 액자에서 환자가 별이(지우)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우주(김준면)에게 전화를 거는 연소리(나해령)


"우주야 난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

나 기억났어 그 친구. 대체.. 누구야?"


"따님 보내고 얼마 되지않아 뇌졸중으로 입원하셨거든요 

어찌보면 지금까지 버티신게 기적이에요"


연소리(나해령)의 말을 듣고 병원으로 바로 달려온 별이(지우)와 우주(김준면)


환생 후 본인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던 별이(지우)는 

사진을 본 후 그제서야 자기가 누구인지 기억하게 됩니다.


사후 처음으로 엄마를 만나게 된 별이(지우)는

그 동안 못했던 말들을 엄마에게 꺼내 놓습니다.


하지만 끝내 엄마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밖으로 나오자 별이(지우)앞에 무릎을 꿇는 구세주(신현수)


알고보니 7년 전 났던 사고는 구세주(신현수)에 의해 났던 사고였고,

별이(지우)는 그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은사람이 아니라고 했나 봅니다.


"제가 대신 지켜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죄책감 때문에 구세주(신현수)는 무연고자 였던 별이(지우)엄마를 7년동안 간호하게 됩니다.


"처음엔 내가 미친건가 싶었는데 

어쩌면 하늘이 한번쯤은 도운건가 싶어서.."


죽은줄 알았던 별이(지우)가 살아있자 놀라서 입을 여는 구세주(신현수)




"혹시 제가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된다면, 이 말 또 못전할 수도 있으니까요..

 미안합니다"


"하지마요"


"정말 미안했어요"


"하지마요... 하지마요 절대.. 절대 용서안해" 




울면서 가버리는 별이(지우)


"내가 가볼게"


별이(지우)에게 7년 전 자기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 연소리(나해령)


"7년 전 본과 실습시절에 피를 무서워하고 잔인한걸 못봐서 직업으로 죽음을 맞이한다는게 너무 힘든일인 거에요"


"근데 딱 내 또래, 여학생이 실려오는걸 봤어요

살면서 내가 제일 처음 본, 아니 어쩌면 내 손으로 막아야 했던 죽음"


"감싸쥐는 손 뒤에 어떤 얼굴이 있는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더라구요"


"그 때 정신이 들더라구요"


"두려워 해야할건 내가 튀기는 피가 아니다 죽음의 순간이 무서운게 아니다"


"그저 무서운건 거기에 흰 옷을 입고 그냥 그러고 서있는 나"


"나라는 사람의 손에서 사람이 죽을 수도, 살 수도 있잖아요"


"그 뒤로 수면제없이 잠도 못자겠더라고요, 담배도 엄청 피고"


연소리(나해령)가 수면제와 담배를 달고 살게 된 이유가 있었네요.


"혹시... 내가 도왔더라면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럼 혹시 마지막이 나 때문이었을까봐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믿고 싶어요 

다시 살아줘서 나는 너무 고마우니까"


연소리(나해령)와 구세주(신현수)는 같은 사람에게 같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별이(지우)의 손목에 남은 두 개의 별 중 하나가 사라집니다. 

별이(지우)가 이승에서 남은 미련이 모두 사라지면 다시 저승으로 가게 되는데요, 6번째 미련까지 사라지게 된 것이죠.

6번째 미련의 이름은 "용기있는 용서"


별이는 정말 모두 용서한 것일까요?



사실 구세주(신현수)는 저승사자 인력파견소의 파견관리사무장인 구소장(주진모)의 친아들 이었습니다.


구소장(주진모)은 별이(지우)같은 저승사자들을 관리하는 상사로, 별이(지우)를 환생시킨 것도, 별이(지우)를 저승으로 데려간 것도 구소장(주진모)이었죠.


그런데 구소장(주진모)가 세상을 뜨고 저승사자가 된 후, 홀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트럭을 끌다가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구세주(신현수)를 살려냅니다.

원래 저승사자는 인간의 생명에 관련하면 안되지만 규율을 어긴거죠.

대신 별이(지우)가 대신 목숨을 잃게 됩니다.


별이(지우)을 환생시켜준 이유가 다 있었네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별이(지우)는 대신 우주(김준면)을 살려달라고 하고 본인이 대신 때가 되면 가겠다고 딜을 겁니다.

뭐 결국 주인공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처럼 모든 것을 내주고 가는 내용인데요 주인공이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마주치게 된 두 사람.


"덕분에 더 바빠지시겠어요"


"뭐 바쁜건 바쁜거고 저도 이제 살아야죠.

담배도 끊었고, 수면제도 끊었고.. 아 저 이제 진짜 좋은사람인데

게다가 미모답지 않게 씻기까지 하고"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세주(신현수)


"ㅎ.. 웃네 

 웃는거... 처음 봐요"


저도 처음보네요


"흠흠" 

(머쓱) 


"이거 제가 들어드릴게요"


좋아 죽는 두 사람.



The end





이렇게 둘의 등장은 여기까지가 마지막 입니다. 뭐 연인이 된 모습을 보여주거나 완전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은 열린 결말이지만

대충 해피엔딩으로 끝난거 같죠?


이 웹드라마를 보면서 메인커플보다 이 두 조연이 더 매력적이라 한번 포스팅을 써봤습니다. 재밌으셨나요? 






앞 이야기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여의사와 소방관의 사랑1 보러가기

(http://naiads.tistory.com/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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