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야기

김구라가 mc로써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나이아스 2016. 9. 26. 09:00

김구라는 1993년 공채개그맨으로 첫 데뷔를 하였으나 

오랜 무명생활로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합니다


그 후 입담때문인지 공중파 제안을 받아 예능에서까지 독보적인 활동을 보이며

2015년에는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까지 받게 되죠 


사실 김구라가 언더시절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을 보면 남을 배려하지 않은

저급하고 성적인발언, 연예인 비하 발언들을 해 

비호감 이미지를 샀었는데요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고 어떻게 성공까지 갈 수 있었는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일단 김구라는 자신의 과거 발언들에 대해 사과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 발언들로 상처를 줬던 연예인들한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죠

말로만 그러지 않겠다고 한게 아니라

정말로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만큼 기본적인 예의와 매너를 지키며 mc를 했죠 

본인의 잘못됐던 점을 반성하고 꾸준히 지키는 모습이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게 했던거 같습니다


두번째로 김구라 하면 막말, 막말하면 김구라가 떠오를 정도로

김구라는 막말로 떴습니다

방송이란게 그냥 지인들끼리 술자리가 아닌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대중앞에서 하는 말이기 때문에 

티비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말'을 조심하게 되죠

그러기 때문에 무슨말인지도 모르면서 대본만 그대로 국어책 읽듯이 읽는 모습이 흔합니다


그야말로 대중들 앞에서 아무허점도 없는 기계처럼 연기를 하는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죠

인터넷,스마트폰이 발달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말실수를 하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연예인, 방송인 생활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감정은 철저히 숨기고 짜여진 각본대로만 대사하는게 편할겁니다


하지만 김구라는 달랐습니다.

바로 막말이 김구라를 살렸죠

모든 mc나 방송인들이 아나운서같이 똑같은말만 하고 형식적인말만 했었는데

김구라는 그 틀을 깼습니다.

공중파에서 자기 생각들을 거침없이 내뱉은거죠

근데 그게 먹혔습니다.

티비를 보는 시청자들은 형식적인 말만 하는 방송인들이 답답했겠죠

'나라면 이렇게 말한텐데.. ' 해도 티비에 나오는 방송인들은 항상 틀에 짜여진 말만 했습니다

궁금한게 있어도 티비 안 속이라 대화도 안됐죠

근데 김구라가 그 답답한 시청자 속을 뚫어준겁니다.

티비보면서 내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김구라가 대신 날려주는거죠

김구라가 내뱉는 막말들을 보면서

'그래 내가 하고싶었던 말이야'라고 생각했던적 한번쯤은 있을겁니다


보통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하여 대신 답답한곳을 긁어주는거죠

스캔들이나 사고같은 보통 티비에서 언급하기 어려운것들

시청자들은 궁금하기만 한데... 아무래도 당사자 앞에선 더 조심하게 되죠

근데 김구라는 다릅니다. 그냥 돌직구로 질문합니다.

그럼 보는 시청자들은 빵 터지죠 

'저걸 정말로 질문하다니' 하지만 정말 궁금했던거기 때문에 같이 공감하고 웃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돌직구 질문을 받는 연예인들이 기분나빠하면 김구라 입장도 난처해지겠죠

하지만 유쾌한질문에 당사자들도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모습에서 

보는 사람들도 유쾌하게 과거나 사건사고들을 받아드릴 수 있게 하죠 

뿐만 아니라 사고치거나 과거 안좋은이미지였던 연예인들에게 돌직구를 던지는 대신 

다시 호감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수습까지 하는거죠

더 이상 예전의 김구라가 아닌 상대방을 배려도 하면서 재미도 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면서 토크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입담을 마음에 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요즘 잘나가고 스케줄도 많고 많이 벌고 

방송 열심히 하시고 열심히 사시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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