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과연 실화일까? 분석과 작품탄생계기

나이아스 2016. 4. 27. 03:20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 2012

모험, 드라마, 판타지 미국 127분  2013.01.01 개봉 

감독 : 이안 / 출연 : 수라즈 샤르마(파이 파텔), 이르판 칸(나이든 파이 파텔 ), 라프 스팰 






거의 10년 전 책을 먼저 읽었었는데

영화가 나왔길래 깜짝 놀랬다 

원작 소설 이름은 '파이이야기'
영화이름은 '라이프 오브 파이'..
뭐 그거나 그거나 그게그거잖아.. 

아무튼 나오자마자 예매해서 봤다. 



★★★★★★★☆☆☆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는 가족과 이민을 떠나던 파이는 배의 침몰로 
한 구조보트에서 몇 마리의 동물들과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의 바다 위에서의 생존이 시작된다.

바다의 색감과 파이의 생존본능의 영상미들은 아름답게 표현되었으나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너무 길어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다.

책도 그렇다. 대체 이거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반전을 위한 서론이 너무 길다
작가가 반전을 위해 파이의 물 위에서의 삶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묘사했으나 지루하지않았어야 했다.
책 분량이 어마어마한데 책 두께가 두껍다. 근데 그 중에서 몇장만 반전이고 나머지는 반전을 위한 서론이라는...

파이는 배 위에서 호랑이 '리차드 파커'에 잡아먹히지 않으면서도  굶지 않기 위해 무엇이든 다 시도해본다 

내가 베스트로 뽑는 장면은 육식을 하지 않는 종교를 가진 파이가 
너무 배고파 자라를 먹는 장면이 있다.
신에게 먼저 용서를 빌고 자라를 껍질과 딱 분리하는데 
영화에선 표현되지 않아 좀 아쉬웠다. 

날치떼들이 나는 장면은 책 읽으면서 눈으로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충족되었다. 영화를 본 이유다. 

마지막에 파이의 행동과 동물에 대한 모든 이유들이 밝혀지는데 
설명이 없으면 반전을 이해하지 못할거다.


사실 작가가 무얼 말하고자 이 스토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너무 빙빙돌려서 구석에 숨겨두었나 하지 않았나 싶다.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을 굳이 어렵게 말하고 싶어 하는 거 같았다.

아무튼 뉴스기사가 반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원작의 작가 '얀 마텔'은 한 뉴스기사를 접하고 이 '파이이야기'를 쓰게 되었는데

뉴스기사는 대충 

배침몰로 인해 3~4명의 사람이 섬에 표류하게 되어 겨우 목숨을 건지는데
그 섬에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식량이 되기로 한다.
그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은 '리차드 파커'라는 사람이었고
'리차드 파커'의 희생으로 나머지는 생존하여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한다. 


'파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소문이 있는데, 파이이야기 자체는 소설이고 저 뉴스기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게 '파이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