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사분석&곡해석

자연파괴를 비판하는 노래 제리케이-마왕

나이아스 2016. 10. 12. 03:39

보통 힙합에는 대중음악과는 다르게 

사회비판이 아주 많이 숨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제리케이-마왕 

자연파괴하는 사회와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내용인데요 

서울대 출신인 제리케이가 요목조목, 논리적으로 사회를 비판한 가사입니다.

이 곡은 2008년 07월 01일 나온 곡으로 이 때의 기준으로 들어 주십시오





제리케이(Jerry.k)-마왕



Hook

아빠, 마왕이 날 따라와요

당신이 한 짓을 다 아나 봐요

심판의 시간이 다가와요

아빠, 마왕이 날 따라와요

아, 마왕이 날 따라와요

당신이 한 짓을 다 아나 봐요

심판의 시간이 다가와요

아빠, 마왕이 날 따라와요

└'마왕'은 죄지은 사람들을 심판하는자로 쓰이는거 같습니다.

  부모의 죄를 심판하는 것을 마왕이 따라온다고 

  아이의 눈으로 표현했습니다.


Verse

아빠, 마왕이 날 따라와요

당신이 한 짓을 다 아나 봐요

지구는 인간이란 출신 성분을

가진 이들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그 포장지를 찢어버리고

거슬린다며, 나무들은 찍어 버리고

└'인간'의 출신성분을 가진 

  즉,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나무들을 찍어 버리면서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핑계, 합리화 하는걸 비꼬는거죠


땅 따먹기 게임이 지겨워지면

간단하게 깡그리 불 질러버리죠

└'땅 따먹기 게임'은 부동산 투기를 비판하는 것이며

  불 지른다는 것은 빈민촌을 불질러 재계발 하는 것을 비판하는 겁니다. 

 

불을 때 쓰고 회색빛으로 물든 개스로

담밸 펴대는 굴뚝 개수로 순위를 매겼죠

석유는 빼 쓰고 그보다 더 새까매진 물은 폐수로

밤중에 몰래 방출해 노아의 방주에 오르는 밧줄에 붙은

팻말에 눈물이 내 눈을 가렸죠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가격표

└'회색빛으로 물든 개스로' 개스는 gas인거 같고요 

   공장에서 내뿜는 연기로 공기가 오염되는걸 비판한겁니다.

   '굴뚝 개수로 순위' 공장을 무조건 많이 짓는게 도시발전에 좋다고하는 사람들을 비꼬는거겠죠

   그 공장에서 몰래 폐수버리는걸 비판하고 있고,

   모두 무너져가는데(살기 힘들어지는데) 혼자 잘되는 공장(기업)을 노아의 방주에 오르는 팻말로 표현한거 같고요

   그 팻말은 그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브랜드인데 이렇게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가격표'가 만들어진다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Hook)


Verse

아빠, 마왕이 날 따라와요

당신이 한 짓을 다 아나 봐요

대지의 어머니는 콘크리트에

숨이 막혀버려 핏기 없는 얼굴인데

저 파란 바다에 가끔 까만 독극물을 뱉고

만선의 꿈에 쳤던 그물을 빼곡히 채워놔 폐사한 물고기로

태양은 저물죠 무덤 위로

└'대지의 어머니'는 자연, 지구를 뜻합니다. 콘크리트가 남발하여 

   흙땅이 많이 없어지는걸 비판하는거죠.

   '파란 바다에 까만 독극물' 이것도 역시 바다에 몰래 폐수 버리는걸 비판하는거고

   그 폐수로 인해 어부들이 잡을 물고기들이 전부 폐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죠


카트리나와 매미는 예고 없이 불고

인간들이 나와 내미는 방패막을 뚫고

세상을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으로 나눈

탐욕스런 이빨이 남긴 건

날 쫓는 마왕의 심판의 날이 곧 다가오는 징조

실감이 나니 어?

└'카트리나'와 '매미'는 태풍 이름입니다. 자연재해는 예고가 없다는 말이죠

   '방패막'은 인공적으로 만든 방파재나 댐같은걸 말하겠죠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으로 나눈'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Hook)


Verse

자연의 원칙을 다스리는

자본의 법칙을 따라가는 자멸의 몸짓

우주 시대를 여는 장면에 겹칠

곧 지구에게 써야만 할 작별의 편지

└자연을 자본이 다스리면 자멸한다. 

   곧 자연을 회복할 수 없을 상태에까지 이른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산성화되는 비와 사라져가는 빙하

또 셀 수 없는 과학자가 전하는 비관론

그 복수 앞에 작아져가는 인간

오! 지배의 논리 그 착각이 낳은 시간표

└매연으로 인한 산성비,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것을 예시로 들며,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생각이 착각이라고 말하고 있죠 


째깍 째깍, 1분 1초가 줄어가는 걸

살아가는 것은 곧 죽어가는 것

살아가는 것은 곧 죽어가는 것

째깍 째깍, 1분 1초가 줄어가는 걸

└지금 이 순간도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상기 시키고 있습니다. 


마왕이 날 따라와요

당신이 한 짓을 다 아나 봐요

심판의 시간이 다가와요 여기까지가..

잠깐만요

당신이 세상을 뜨고 나면

신께 받은 그 선물을 물려주고 가면

저 마왕이 덮치겠죠 나는 가만히

입을 다물겠죠 죽어가며

└즉, 마왕은 자연 혹은 지구를 뜻하는거 같네요

  우리가 자연을 막 쓰고나면 마왕(자연)이 화가 나

  후손들이 자연재해나 지구멸망으로 

  살 수도 없게 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와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