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74

뻔한듯 뻔하지 않은 공포영화 ‘그집’

그집 32 Malasana Street 스페인 | 공포 외 | 2020.05.27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4분 감독 : 알베르트 핀토 출연 : 이반 마르코스, 베고냐 바르가스, 베아 세후라, 마리아 발레스테로스 스토리 : ★★★★★★☆☆☆☆ 연기 : ★★★★★★★☆☆☆ 연출 : ★★★★★★☆☆☆☆ 영상 : ★★★★★★☆☆☆☆ 음악 : ★★★★★☆☆☆☆☆ 스페인 공포 영화는 처음이라 분위기나 발음이 색달랐다 그치만 소재는 여느 공포영화와 비슷했다. 제목만 보면 대충 예상되듯이 이사간 ‘집’에서 악령이 나와 가족을 괴롭히겠지. 그리고 그 악령에게 당하며 공포감과 긴장감 스릴 등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퇴마사를 불러 대충 악령에 대해 파악하겠지. 여느 공포영화와 같은 뻔하다면 뻔한 레파토리겠다. 그래도..

감옥같은 곳에서 버티면 원하는걸 준다 ‘더 플랫폼’ 후기

더 플랫폼 The Platform 2019 / 스페인 / SF / 2020.05.13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94분 감독 : 갈데르 가스텔루-우루티아 출연 : 이반 마사귀, 조리온 에귈레오르, 안토니아 산 후앙, 에밀리오 부알레 스토리 : ★★★★★★★☆☆☆ 연기 : ★★★★★★★★☆☆ 연출 : ★★★★★★★☆☆☆ 영상 : ★★★★★★☆☆☆☆ 음악 : ★★★★★☆☆☆☆☆ 감옥에서 6개월 버티면 원하는걸 이루어 주는 곳이 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원하는걸 주는걸까? 보기에는 감옥과 별 다를바 없어 보인다. 1인당 침대 하나, 세면대 1개, 변기 1개가 전부이다. 씻을 곳도 따로 없다. 세면대 하나로 씻고 빨래하고 전부를 해결해야 한다. 2인이 1실을 쓴다. 그런데 보통 감옥과 좀 다른점이 있다면 가운..

분위기만 좋은 공포영화 ‘호텔레이크’

호텔 레이크 2020 / 한국 / 공포 / 2020.04.29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1분 감독 : 윤은경 출연 : 이세영, 박지영, 박효주, 박소이 스토리 : ★★★☆☆☆☆☆☆☆ 연기 : ★★★★★☆☆☆☆☆ 연출 : ★★☆☆☆☆☆☆☆☆ 영상 : ★★★★★☆☆☆☆☆ 음악 : ★★★★☆☆☆☆☆☆ 분위기 있는 공포영화이다. 분위기만 봐선 영화 ‘장화홍련’같은 분위기. 호텔 인테리어와 호텔 레이크 사장인 경선(박지영)의 우아한 말투와 취미가 더욱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든다. 부모없이 혼자 동생 지유(박소이)를 감당할 수 없어 엄마 친구였던 경선(박지영)에게 동생을 맡기러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 홍보를 보면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이라는 문구들로 호..

영화 ‘하이, 젝시’ 시사회 반응과 후기

미국 개그나 미국 코미디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웃길 수도 있겠다. 국내 정서와는 개그코드가 좀 안맞을 수도 있다. 미국 코메디를 안 본 사람이라면 ‘왜 이렇게 무례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선 막말이 좀 많이 나온다. 나는 미국코메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렇게 웃기진 않았다. 그런데 시사회라 만석이라 그런지 재밌게 보는 사람들은 좀 있더라. 삼성이나 모토로라 비판하거나 성인유머같은 블랙 유머도 좀 포함되어 있다. 근데 그저 B급 코메디물이라 대작까진 아니고 넷플리스급 정도.. 이 영화는 최신문물과 그에 따른 문제점이 함께 나온다. 스마트폰과 그의 기능을 음성인식 만으로 도와주는 시리를 현대시대에서 제일 잘 활용하는 필(아담 드바인). 허나 문제는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현실에선 사람 ..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조커 없는 할리 퀸의 독립을 보여준다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할리퀸은 원래 정신과 의사였고 박사과정까지 갔으나, 환자였던 조커에게 폴 입 러브 되어 조커를 풀어준다. 그리곤 화학공장에서 의문의 약품에 빠진 후 조커처럼 미치광이가 되어 조커를 따라다닌다. 이 영화는 할리퀸이 조커와 헤어진 부분부터 시작한다. 항상 조커만 찾고 조커 후광을 받던 할리퀸이 더 이상 조커를 찾지 않고 독립하게 되었을 때의 설정이다. 이 영화에서 조커는 1도 나오지 않는다.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할리 퀸 치곤 너무 청순하고 모범적이어서 실망스러웠는데 이 ..

영화 ‘인셉션’ 결말해석 및 평가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이번에 인셉션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을 하게 되어 보게 되었다. 처음 개봉 때 부터 결말로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다. ‘인셉션’의 세계에는 꿈을 이용하여 생각을 엿보거나 바꿀 수 있는 일이 가능하다. 이 일은 꿈을 디자인하여 장치를 이용해 그 꿈에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는데, 누구의 꿈이냐에 따라 배경, 환경이 달라진다. 이 기술은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직접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은 것이지만 꿈을 직접 디자인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이 기술로 인해 아내 맬(마리옹 꼬띠아..

영화 ‘클로젯’ 그저그런 흔한 공포영화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아이들이 옷장에서 사라진다는 공포 영화로 사라진 아이 이나(허율)의 아빠 상원(하정우), 퇴마사 경훈(김남길), 또 다른 사라진 아이인 명진이 아빠(박성웅)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퇴마사가 나오는걸 보면 알겠지만 흔한 악귀와 퇴마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요몇년간 퇴마에 대한 해외영화가 자주 나와서 그런지 우리나라도 퇴마에 대한 공포영화가 자주 나오고 있는데 어설프게 서양영화 따라한 검은 사제들, 변신 같은 영화 와는 다르게 그래도 최대한 ‘퇴마’란 주제를 한국화해서 만들었다. 특히..

영화 ‘사마에게’ 후기-지금 동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

영화 ‘사마에게’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에 맞서는 대학생 혁명가들의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러시아를 등에 업고 반군 지역에 끊임없는 폭격과 공습을 날리는 정부군 때문에 친구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고,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민간인들의 장면을 그대로 생생하게 담아 냈습니다. 그렇기 에 이 영화는 픽션도, 연기도 아닌 영화 장면 자체가 모두 실화 입니다. 이 영화를 촬영한 와드 알-카팁도 정부에 맞서 알레포에 남게 된 대학생 중 한 명 입니다. 여기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혁명군 의사인 함자. 함자는 오래 된 애인을 따라가지 않고 알레포에 남아 끝까지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32명의 의사들과 병원을 세우고 하루에 수백명의 환자를 받죠. 정부군은 반군지역의 사람들을 대량 학살하여 강..

영화 ‘작은 아씨들’(2020) 시사회 후기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의 배경으로 매사추세츠가 배경이다. 당시 미국 19세기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어 영상 장면장면이 마치 명화의 한장면 같다. 의상도 당시의 고풍스러움이 잘 녹아있다. 영상만 봐도 아름답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빠는 미국전쟁에 참여중으로 엄마(로라 던)와 네 자매, 그리고 유모가 함께 살고있다. 부유하진 않지만 서로 돕고 부대끼며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함께 살던 어린 시절과, 7년 후 각자 꿈을 이룬 모습이 왔다갔다하며 영상이 나오는데, 과거와 현재를..

영화 ‘히트맨’ 보면서 이렇게 짜증나는 영화는 처음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진짜 보는 내내 짜증나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일단 스토리는 주인공 준(권상우)이 어릴적부터 국정원 비밀요원으로 길러져 첩보요원으로써 온갖 피 날리는 임무를 한다. 하지만 원치않게 이 길로 길러지게 된 준(권상우)는 본래 꿈이었던 만화가가 되기 위해 사망한것으로 위장하고 제 2의 삶을 살게 된다. 결혼도 하고 딸도 낳고 꿈꾸던 만화가가 되었지만 삶은 녹록치 않았다. 인기없는 웹툰만화가로써 돈을 못벌기 때문... 하지만 어쩌다 예전 국정원 비밀요원 시절을 만화로 그리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