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41

시한부 애인을 둔 심정을 쓴 노래 더 크로스-Red Rose

더 크로스하면 don't cry, 당신을 위하여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곡에서 명곡이 정말 많습니다 그 중 1집의 수록곡 중 하나인 Red Rose를 소개하겠습니다. 가사가 정말 슬픈 노래인데요시한부 인생이거나 곧 생명이 없어지는 애인을 둔 자의 심정을 쓴 가사입니다거기에 김혁건님의 포풍 가창력까지 더해져 감정이 배가 됩니다. 더 크로스(The Cross)-Red Rose 손을 잡아 그리고 놓지마이 순간만은 우리 하나이게다음 생에 널 만난다면손길만으로 널 알 수 있게└얼마남지 않은 시간만이라도 손을 잡아 상대방을 느끼려 합니다 다음 생에←라는 말이 나오는걸로 봐서 이번 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 시간을 덜어 널 줄수 없을까사랑해 영원히 내 모든 게 눈물이 되고└애인의 생이..

대한민국 교육을 비판하는 노래 제리케이(Jerry.K)-아이들이 미쳐가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점에 많다고 생각하는데 어디 말할데가 없어 답답하죠이런 문제점들, 속마음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파헤쳐서비판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제리케이(Jerry.K)-아이들이 미쳐가 라는 노래 입니다이 노래가 2008년에 나왔는데 지금 2016년 현실에 나아진게 하나도 없어 답답할 뿐입니다. 이 가사를 쓴 제리케이(본명 김진일)는 서울대 출신입니다.우리나라 최고 학교 서울대를 들어가기 위해우리나라의 교육의 끝판왕은 다 겪어 봤겠죠 제리케이(Jerry.k)-아이들이 미쳐가 Produced by Jerry.kWritten by 김진일 (Verse1)푸르른 5월의 월화수목금 토아침부터 밤까지 찬 학원을 못 끊고친구랑 뛰놀며 치고 박고는 목을 놓아울 기회도 없지 쓴 눈물은 머금고미끄럼틀을 보며 삼각함수를 읊..

음악/곡 소개 2016.09.11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 치즈가몽키-골목대장

치즈가몽키 약간 생소할 수도 있는 아티스트 인데요그렇게 뛰어나고 화려한 랩핑은 아니지만, 거품없는 담백한 랩으로 자신만의 가사를 써내는 뮤지션입니다. 치즈가몽키 노래 중 하나인 골목대장이란 노래는어릴적 향수를 그대로 담백하게 적어낸 가사가 포인트입니다 가사만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거 같습니다 (랩교)친구 그때가 기억이나? 1998년컴퓨터가 많지않던 그때 그다지 문제될껀 없네그때로 돌아가 볼까? 100짜리 음식들과5시 땡 TV만화가 기다리던 그때로어느날 해성처럼 등장한 전학생 한 녀석날씨는 완전 여름인데 얼굴은 차갑기만한 이름은 엄승용이래하지만 눈에 들어온건 Big 머리통이 전부였네그냥 친구라고 부를께 사랑이 돌아설땐 콜라 한잔으로 털어냈고몰래보던 야한동영상들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손꼽아 기달리던..

음악/곡 소개 2016.09.10

조선시대 분위기를 비판하는 노래 가리온-자장가

이 곡은 언뜻 들으면 가리온의 화려한 랩핑에 감탄할 수 있지만가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매우 심오한 곡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자장가의 도입부 부분인 '자장 자장 작은 우리아기 엄마 품 속에서 잘 자거라'로 시작합니다.그냥 자장가 같지만 뒤에 내용을 보면 이 도입부 부분이 소름돋고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겁니다. 대충 조선시대 분위기, 유교사상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여자가 무남독녀로 곱게 자라서 겨우 할 수 있는게 부엌데기라던가..보수적이고 폐쇄적이고, 사회와 단절하고 자식들을 학교도 제대로 보내지않고 먹여살릴 형편이 되지 않으면서도 자식을 대책없이 많이 낳는다던가.. 하는 조선시대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가사를 전부 해석해보려 했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곡이라 100%해석은 어려울거같아서 대충 간략..

동성애자의 애환을 쓴 노래 IF-Rainbow

인피닛 플로우(Infinite Flow)의 rainbow라는 노래를 소개 해보겠습니다 피쳐링은 JW, Tablo가 했습니다. Tablo는 에픽하이 타블로구요 JW는 넬 김종완의 약자입니다. 제목부터 rainbow입니다.동성애자, 그 중 게이의 이야기 입니다.동성애자로 살아가며 현실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애환을 그리는 노래입니다.곡 분위기가 그 애환을 잘 담아 냈습니다 이 노래는 타블로, 영지엠(Young GM) 작사로 나와 있는데영지엠이 같은 학교 심리학과의 동성애자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그 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영지엠(Young GM)은 지금 비즈니즈(Bizniz)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같은 IF 멤버였던 넋업샨은 소울다이브로 활동하고 있죠 동..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을 비꼬는 노래 아침-거짓말꽃

우리가 보통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났을 때 안부를 물을 때, 헤어질 때 형식적으로 "밥 한번 먹자"라고 말한다.그런데 정말 밥먹고싶어서 하는 말일까?아니다. 반가운척은 하긴 해야하는데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하는말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작 밥먹을래? 라고 물으면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라고 둘러대며 피하는 경우가 많다.그럴거면 애초에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을 안했어야 하지 않을까? 왜 굳이 그런말을 해야했을까이 아침의 '거짓말 꽃'이라는 노래는 아주 평상시에 당연하게 여기던 것에 태클을 거는 노래가사다 여기서 '거짓말 꽃'은 상대방의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뜻하며거짓말씨가 떨어져 거짓말을 할 수록 꽃이 자란다.이 거짓말 꽃을 숨기려고 해도 향기가 진하면 숨길 수 없을 것이다. 특이한 작곡과 ..

오래 전 친구를 만났는데 반갑지가 않다. 내가 이상한걸까? 화나-시간의 돛단배

랩퍼 화나의 가사를 보면 사람의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유명한, 화나의 대표곡이기도 한 곡이 바로 '시간의 돛단배'죠독특한 분위기와 보이스를 가진 '있다'가 피쳐링 한 곡입니다 우리가 보통 길거리에서 옛날 동창생, 직장동료등을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하지만 그게 진짜 반가워서인지 형식적인지 자기자신도 헷갈릴 때가 있지요그런 점을 꼬집는 화나의 냉철한 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나(Fana)-시간의 돛단배 [Verse1]지하철역 앞의 구멍가게를 지나 집으로 걸어갈 때, 어떤 사내가 슬쩍 내게 말을 걸어왔네.그는 적지 않게 놀란 내 모습을 보면서 환해진 표정으로 기뻐하네. "김경환! 설마 했는데 너 맞네? 정말 세상 좁다 얘. 몸은 건강해? 옛날하고 똑같애!" 아 기억나네. 열 ..

아나운서가 뉴에라를 쓰고 힙합음반 발매를 보도 할 화나-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화나가 2006년에 낸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2006년 당시 힙합은 정말 가난했다.몇몇 오버그라운드 랩퍼 몇몇을 제외하고는투잡을 뛰지 않으면 그야말로 힙합으로는 먹고 살기도 힘든 현실 그래서인지 화나는 이런 가사를 썼다.당시 화나는 랩, 가사, 음악성으로 언더씬에선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었고 팬도 많았다그야말로 언더씬의 슈퍼스타하지만 실력있고 음악좋으면 뭐하는가. 힙합은 대중의 외면을 철저히 받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 2016년. 힙합으로 스타도 되고 돈도 벌고 화나가 말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모두 힙합을 흥얼거리는 시대가 온거같다 아쉬운 점은 실력있는 언더랩퍼들 보단 티비쇼에서 쇼하는 사람들이 더 인기있다는 점이지만..요즘 화나는 뭐하고 사실런지 화나(Fana)-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길거..

음악/곡 소개 2016.09.02

죽은애인이 꿈에 나타난다면. 박정현-꿈에

박정현-꿈에많은 사람이 알고있는 명곡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보통 이 노래를 단순히 이별노래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틀린말은 아니다.이 노래가사는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죽은애인이 꿈에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단순히 이별한 애인을 꿈에서 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왜 그런걸까?대중음악으로써 죽은애인이 꿈에 나왔다는 무거운 분위기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아마 작사가 정석원은 대중인기와 작품성 모두 잡기위해 이렇게 한 것이 아닐까.서울대출신 답게 보통 머리가 아닌듯 하다. 가창력도 가사도 소름끼치는 노래. 5분 30여초에 한 작품을 담아낸 정석원에게 정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박정현-꿈에 어떤말을 해야하는지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우리 옛날 그대로의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만나지 못했던 예전 누군가..

나비가 되고싶은 나방의 노래 이승기-나방의 꿈

이승기 1집 하면 보통 '내 여자라니까'를 많이 알고 있을것이다.이승기를 알린 곡이기도 하고 1집의 타이틀곡이다.이후 후속곡인 '삭제'도 많이들 알 것이다. 그 외 리스트엔 앨범 제목과 같은'나방의 꿈'이라는 노래가 1집에 수록되어있는데숨겨진 명곡이라 볼 수 있겠다 나비가 되고싶어 나비를 동경하는 나방의 1인칭 시점의 노래다 여기서 나비는 화려하고 주목받고 밝고 희망적인 존재라면나방은 그의 반대인 어둡고 언더적이고 숨어서 생활하는 존재이다. 나비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인기있고 뭘해도 빛나지만나방은 잘못한게 없어도 외면받고 주목받지 못한다. 나방은 나비를 꿈꾸는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내 생각에 나비는 밝은 꿈과 미래를 뜻하지만나방은 열심히 노력해도 나비가 될 수 없는 어두운 사회와 현실을 뜻하는게 아닐까..

음악/곡 소개 20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