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대한민국의 아픔을 담았다. 영화 '밀정' 분석과 엔딩크레딧

나이아스 2016. 9. 23. 01:30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아픔이다.

대한민국의 깊은 상처를, 아픔을 담았다.


우리의 역사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그래서 더 보기 괴로웠다


근데 그게 실화이라 더 괴로웠다. 

실화는 영화보다 더 불행해서 슬펐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 의열단이 어떻게 활동했는지

어린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거나,

배워도 교과서로만 글로만 배운 분들이 많을텐데

비록, 영화지만 결말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시대 분위기를 잘 담아 냈습니다 

꼭 한번 봤으면 하는 영화 입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이병헌, 박희순 등 유명한 배우들만 너무 캐스팅한거 같아 

너무 영화에 몰입이 안되거나 연기력이 영화에 해가 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다들 너무 영화에 잘 흡수되어 연기를 잘 해주었습니다.

몰입도 잘됐고요 

이런 영화에서 배우의 예쁜점, 멋있는점만 살리기 보단 영화의 주제를 더 중요시 여긴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정은 간첩을 뜻하는 말로 한마디로 스파이입니다.

당시 독립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감이 앞서 그만 나라를 팔아먹고 친일파가 되는 놈들이 많았죠

여기서도 그런 놈들이 등장합니다. 의열단내에서도 총독부에 붙는 스파이가 생기기도 하고요 

누군지 한번 찾아보세요 






영화 밀정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다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사운드가 마지막 장면과 이어져 있습니다.

영화가 끝난 마지막 장면과 엔딩크레딧의 사운드를 연관지어서 들어보세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 까지 들으셔야 합니다.













[밀정에 대한 해석&분석] '밀정'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마지막에 감옥에서 독립운동가들을 관리하는 교도관이 김우진(공유)에게만 바깥 소식들을 말해줍니다. 

 다른 수감자들이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고 김우진(공유)에게만 알려주죠.

 이건 교도관이 김우진을 특별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김우진이 벙어리이기 때문입니다.

 벙어리이기 때문에 소식을 알려줘도 다른곳에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냥 교도관이 입이 싼겁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처럼 어디에다 말하고 싶은데

 말할 데가 없으니 벙어리에게 다 내뱉는거죠


  • 히가시(츠루미 신고) 파티장에서 주동성(서영주)는 커텐보로 쌓인채 가위에 찔려 죽임을 당합니다.

 주동성(서영주)는 이정출(송강호)에게 김우진(공유)이 신분증을 부탁한다고 거짓말을 해 

 김우진의 장소를 총독부에게 노출하게 한 또 다른 밀정, 즉 스파이 입니다.

 주동성 때문에 김우진은 잡히게 되죠 


 주동성은 영화 초반에 독립군으로 총독부에 잡혔다가 풀려난 인물입니다. 

 그러자 김우진과 신성록(조회령)이 왜 너만 풀려놨냐고 주동성을 추궁하다가 결국 살려두죠

 하지만 결국 주동성은 총독부편이 되서 풀려난거였고 밀정이었습니다.

 김우진을 찾는데 큰 몫을 한 주동성은 히가시한테 보상을 두둑히 받았을테고 

 번쩍번쩍해진 주동성은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히가시파티에 참석하려다가

 이정출에게 복수를 당한거죠.  


 그렇게 이정출은 주동성을 죽이고

 히가시에게 편지를 보냈죠 거기엔 김장옥(박희순)의 인적사항과 잘린 발가락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걸로 히가시에게 자신이 밀정이었음을 알린 후 파티장을 폭파 시킵니다. 


  • 연계순사진이 어떻게 총독부 손에 들어갔을까?

 분명 이정출(송강호)이 전해준건 분명 아닌걸로 나옵니다.

 그럼 어떻게 된걸까?

 영화에서는 이정출을 밀정으로 몰기위해 한 설정으로 보이지만

 제 생각에는 하시모토가 이정출의 잘못된 정보에 그들의 기지를 뒤질 때 

 우연히 발견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정확한 정보는 아니고 다시한번 제대로 봐야겠네요


  • 마지막에 조선총독부가 폭파되는걸로 끝납니다

 이 영화는 실화로, 역사에서 '황옥경부폭탄사건'이라는 사건인데

 영화처럼 작전 성공이 아닌 실패로, 의열단이 모두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나마 성공에 대한 대리만족을 한거같아 너무 슬픕니다.












밀정 The Age of Shadows , 2016

액션 한국 140분  2016.09.07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누적관객누적관객 6,350,648명(09.21 기준)

감독 : 김지운 / 출연 : 송강호(이정출), 공유(김우진), 한지민(연계순), 엄태구(하시모토), 신성록(조회령), Foster B. Burden(루비크), 이병헌(정채산), 박희순(김장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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