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74

영화 ‘나쁜녀석들 : 포에버’ 후기

스토리 : ★ ★ ★ ★ ★ ☆ ☆ ☆ ☆ ☆ 연기 : ★ ★ ★ ★ ★ ★ ☆ ☆ ☆ ☆ 연출 : ★ ★ ☆ ☆ ☆ ☆ ☆ ☆ ☆ ☆ 영상 : ★ ★ ★ ★ ☆ ☆ ☆ ☆ ☆ ☆ 음악 : ★ ☆ ☆ ☆ ☆ ☆ ☆ ☆ ☆ ☆ 초중반까지는 뻔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이다. 할리우드 액션 레파토리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한게 없는듯.. 뛰면서 총질하고 오토바이타고 뛰어내리고 쫒고 쫒기고.. 뭐 뻔함.. 흑인 특유의 유머해주고 그런데 중반부터 갑자기 감성적으로 급전개가 흘러간다. 사랑, 가족, 우정애가 섞인 드라마로 장르가 바뀜. 근데 그나마 여기서부터 좀 볼만했다. 내가 액션을 안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뻔한 액션장면만 정신없이 흘러가는거 보단 그 속에서의 드라마전개가 나름 마음에 들었음. 반전도 있고

영화 '썩시드' 후기

감독 : 차야놉 분프라콥주연 : 펫(지라유 라옹마니), 언(나타샤 나울잠), 쿵(파차라 치라티밧), 엑스(타왓 포른라타나프라세르트) 연기 : 6/10영상 : 4/10연출 : 6/10음악 : 9/10 오랜만에 나온 음악영화이다. 거기다 밴드음악이라서 꼭 보고싶었다. 이 영화가 좋은게 끊임없이 밴드 음악이 나오는데 태국 밴드 음악에 대해 새로 알 수 있어 좋았다. 고등학생들이 학교 밴드를 결성해 끊임없이 음악하는데 우리 인디밴드 음악과 별반 다를바 없었다. 보면서 예전 홍대에서 인디밴드 공연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거기다 풋풋하고 열정, 패기들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첫사랑에 대한 영화와 우정, 음악을 모두 담아놓은 영화로써 주인공들의 어린시절부터 시작을 한다. 초등학생시절 부터 나오는데 아역배우들이 ..

영화 ‘에릭 클랩튼:기타의 신’ 후기

별점 : ★ ★ ★ ★ ★ ☆ ☆ ☆ ☆ ☆ 이 영화는 에릭 크랩튼의 일생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위기, 절정, 결말 등이 있는 허구도 아니며, 전문 배우가 연기하는 것도 아니다. 에릭 크랩튼의 어린시절 사진, 영상으로만 만든 작품이다. 대략 어릴적인 50년대부터 사진, 영상으로 만드는데 보통 사진에 나레이션으로 채워지고, 영상도 별로 없다. 있어도 흑백으로 나온 몇초짜리 영상이며,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조지 해리슨의 영상에 함께 나온 자료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자료가 희귀하다 보니 사진이나 영상이 반복되고 거기에 나레이션과 당시의 에릭 크랩튼의 노래가 bgm으로 깔리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래도 초반에는 존 메이욜, 비틀즈, 조지 해리슨, 지미 페이지 등 유명한 사람이 계속 나오..

영화 ‘지구를 지켜라’ 후기 (+200110 무대인사)

별점 : ★ ★ ★ ★ ★ ★ ★ ★ ★ ☆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밌다. 진짜 재밌다. 2003년에 나온 영화인데도 지루할 틈 없이 재밌다. 이 영화 한 편에는 코믹, 잔인, 심오, 사회비판, 스릴, 반전, 공포, 감동, 판타지가 모두 담겨있다. 비슷한 작품으로는 조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겠다. 그런데 이 영화가 개봉 당시에는 관객수가 약 7만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왜일까? 그 답은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마치 어린이 드라마에서 괴물탈을 쓰고 어설픈 악역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켜내 행복하게 살았다라는 결말이 나올거 같은 이미지다. 그렇다고 어린이들이 많이 봤을까? 모순스럽게도 이 영화는 18금이다. 그리고 저 ‘범우주적코믹납치극’이라는 삼류 코메디를 연상케하는 싸구려멘트는 누..

영화 ‘닥터 두리틀’ 후기

별점 : ★ ★ ★ ★ ★ ☆ ☆ ☆ ☆ ☆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가? 기대보단 영.. 별로였다. 톰 홀랜드, 마리옹 꼬띠아르, 셀레나 고메즈 등 호화 캐스팅 이었지만, 얼굴로 유명한 셀럽들의 목소리만 나오는거기 때문에 왜 캐스팅 했는지 모르겠다. 동물에 목소리 더빙 해봤자.. 누가 하던 크게 별 다를거 없다. 그나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캐릭터와 어울리긴 하지만 아이언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연기로 동화같은 작품과 조화 되진 않았다. 닥터 두리틀은 말 그대로 닥터이다. 사람과 동물 다 고치는 의사이다. 여자친구를 바다에서 잃은 후로 은둔하며 자신이 치료해준 동물들 하고만 지내고 있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의 말을 알아듣고 소통이 가능하며, 동물들은 닥터 두리틀의 의료보조하거나 보안..

영화 ‘해치지않아’ 후기

별점 : ★ ★ ★ ★ ☆ ☆ ☆ ☆ ☆ ☆ 시사회로 본 ‘해치지않아’ 본 그대로의 솔직후기대략 예고나 포스터 보면 알겠지만 동물이 없는 동물원에 사람이 동물탈 쓰고 동물흉내 내는 영화다. 동물원 운영 부실로 채무가 많아 값진 동물들은 다 가져가서 동물이 없다. 망해가는 동물원을 살려야만 수습 변호사인 태수(안재홍)에게 대기업 JH에 정식으로 자리가 생긴다. 그래서 기를 쓰고 동물탈 쓰고 동물원 살린다는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다. 사람이 동물탈 쓴다고 누가 동물이라고 믿어주나? 가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면서 생기는 해프닝으로 잠깐잠깐 웃음 자아내기. 예상 가능한 그대로다 반전도 없고 그냥 예상 가능한 그런 얘기다. 머리 비우고 마음 비우고 보면 가볍게 몇번 웃을 수 있는 그런 ..

영화 ‘울지마 톤즈2 : 슈크란 바바’ 후기

별점 : ★ ★ ★ ★ ★ ★ ★ ★ ★ ☆ 울지마 톤즈 시리즈는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제작은 KBS에서 했다. 그럼 KBS 특별 다큐멘터리로 TV방영해도 될텐데 왜 굳이 영화로까지 만들었을까?란 생각 뒤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태석 신부란 사람을 알아주고, 더 오래오래 간직되기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울지마 톤즈2 : 슈크란 바바’는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을 기려 제작이 되었다. 나는 울지마 톤즈1을 보진 못했지만 반응이 좋았던걸로 기억해 시사회 응모하여 볼 수 있게 되었다. 1시리즈는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5위라고 하니 정말 반응이 괜찮았던거 같다. 그리고 2까지 제작되었다는 것은 아직도 이태석 신부를 기리고 잊지 않기..

영화 ‘캣츠’ 본 후기 : 캣츠는 뮤지컬로 보는걸로

별점 : ★ ★ ★ ☆ ☆ ☆ ☆ ☆ ☆ ☆ 나는 뮤지컬로 캣츠를 보지 못했다. 언젠간 봐야지 하며 기회만 엿보다가 뮤지컬을 영화화 했다길레 보러갔다. 영화의 장점은 배경과 무대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것. cg와 화려한 무대세트들로 배경에 대한 퀄리티는 뮤지컬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퀄리티가 높았다. 의상, 춤, 노래, 연기 다 뮤지컬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런데 그게 문제였다. ‘캣츠’라는 작품 자체가 춤이 정말 멋졌다. 발레를 기반으로 안무를 짰고 소화하기 어려운 동작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노래도 다 좋다. 물론 배우들 실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영화라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동작과 노래도 영상기술과 음향기술만 있으면 다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실제로 이 춤과 노래들을 본다면 정..

영화 ‘백두산’ 굳이 안봐도 될 상업영화

별점 : ★ ★ ★ ☆ ☆ ☆ ☆ ☆ ☆ ☆ 당신은 대한민국 재난영화 중에 웬만한 흥행작들을 보았는가? 그렇다면 이 ‘백두산’은 굳이 안봐도 될것이다. 왜냐하면 최근 대한민국 재난영화의 흥행작들을 짬뽕해놓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보는데도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처럼 익숙하고 뻔한 느낌이 들거다. 재난영화 중 백두산이 폭발해서 한반도 전체에 지진이나 전국민에게 위협이 된다는 주제이다. 백두산이 폭발할 때 마다 한반도 전체가 흔들리고 건물이 부서지는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거기다 백두산의 압력을 낮춰 핵으로 내부 폭파를 통해 백두산의 폭발을 저지한다는 내용인데 이것도 뭔 개소린가 싶다. 급하게 재난영화 만드는데 주제도 급하게 정한거 같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되는 주제에 많은 CG..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실화에 애틋함이란 픽션을 더하다 (+영화해석)

별점 : ★ ★ ★ ★ ★ ★ ★ ★ ★ ☆ 영화 시작 전에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았다는 문구가 나온다. 영화의 뼈대는 역사적 사실이나 거기에 붙여진 살집은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픽션이다. 그럼에도 기록된 사실은 그대로 조금도 포장없이 보려주려는거 같다. 사극 영화이다 보니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를 주어 지루함을 깨려는 것은 없진 않지만 영화 자체는 진지하다. 가볍지 않다.세종대왕과 장영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다. 세종이 장영실을 아꼈다는 사실도 모두 알고있다. 다만 둘의 실제 성격이 어떤지 당시 무슨일이 있었는지, 둘의 관계과 왜 틀어졌는지 그리고 죽음들.. 몇백년전의 기록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 영화는 그런 기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상상력과 추측으로 픽션을 더..